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르노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1개 차종 24,5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벤츠 E 350 4MATIC 16,957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으며, EQE 350 4MATIC 등 5개 차종 523대는 고전압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어 7월 2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 쏠라티 등 2개 차종 5,974대는 휠 고정용 너트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너트 풀림과 휠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7월 31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TGM 카고 등 11개 차종 643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후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문제로 8월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코리아 SM6 등 2개 차종 458대는 진공펌프 제조 불량으로 제동거리가 길어질 위험이 있어 8월 11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나 모바일 앱, 전화(080-357-2500)를 통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각 제작사는 결함 시정 방법 등을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차량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조속한 시정 조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