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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3차 연구현장 간담회 개최…연구개발 혁신방안 논의
  • 최청 기자
  • 등록 2025-08-06 16: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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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제3차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개발 평가 및 연구시설장비 활용 혁신’을 주제로 동남권 지역 신진 및 중견 연구자, 연구시설장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지난 7월 대전 기초과학연구원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두 차례 간담회에 이어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속 행사로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울산과학기술원의 최고 수준 연구시설과 장비를 직접 둘러보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뜻을 모았다.


논의 내용은 연구개발 평가 체계의 개선과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방안에 집중됐다.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 체계로 혁신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연구시설과 장비를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민간 전문가와 산·학·연 현장 주체들이 참여하는 ‘진짜 연구개발 만들기 위원회’에서 검토 및 논의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9월 발표 예정인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에 반영해 연구자 중심의 자율적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헌신과 열정이 대한민국 연구개발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개발 전주기 과정의 개선에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제안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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