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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인기 캐릭터 ‘라부부’ 짝퉁 제품 유통 기승, 소비자 주의 당부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8-06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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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유명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의 위조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통관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위조 의심으로 적발되어 통관 보류된 라부부 관련 제품이 약 7천 점에 이른다. 적발된 물품은 봉제 인형뿐 아니라 피규어,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종류였다.


이들 위조 제품은 주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정품 가격(2만 원 이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만 원 이하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형과 로고가 정품과 매우 유사해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정교한 모방품인 점이 문제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현저히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은 위조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이 구매 전에 판매처 신뢰도와 가격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위조 의심 물품에 대한 통관 검사를 계속 강화하고, 적발된 제품은 즉시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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