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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 주제로 제2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개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8-05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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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2025년도 제22회 대한민국 전국 아동총회」를 개최한다.


이 총회는 전국에서 선발된 10세에서 17세 아동 대표 110여 명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와 정책을 논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22회를 맞는다. 행사는 8월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회식을 열고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로 장소를 옮겨 3일간 토의를 이어간다.


아동대표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의 안전과 건강, 교육 및 여가·문화생활, 목소리와 정보 이용,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 등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분임토의를 진행한다. 채택된 결의문은 정부에 전달돼 각 부처가 검토한 후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된다.


지난해 ‘기후위기 속 아동의 위기의식’을 주제로 채택된 결의문에 대해서는 각 부처의 정책 반영과 추진 현황을 아동대표에게 설명하고, 아동대표가 직접 결의문 모니터링 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개회식에는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전국 아동대표 110여 명과 전년도 의장단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하며,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문규돈 21기 의장의 개회 선언과 21기 우지안, 조서연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동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싶다”면서 “디지털 세상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권익이 존중받는 사회를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아동이 사회문제와 정책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유엔아동특별총회 결의에 따른 국가적 책임 과제를 이행하는 의미도 있다. 매년 지역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 등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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