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은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와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월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 상표의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고, 한글 글자체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는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한다. 올해는 한글날(제579돌)을 기념해 처음으로 한글 글자체 디자인 공모전을 함께 개최한다.
공모 접수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등록된 우리말 상표 또는 글자체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다. 타인의 상표를 모방했거나 분쟁 중인 상표, 사용하지 않는 상표 등은 제외된다.
심사는 국립국어원 추천 국어전문가, 브랜드 전문가, 글자체 디자인 전문가들이 우리말의 고유성, 브랜드 가치, 한글 글자체의 조형성, 심미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작품은 10월 한글날을 전후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허청 이춘무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말 우수상표와 한글 글자체 디자인을 함께 시상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말과 글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품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