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국식물보전전략(KSPC)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7월 23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식물보전전략(GSPC 2030)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식물 보전 상황에 맞춘 국가 차원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국가기관, 공립 및 사립 수목원, 관련 학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략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국립수목원은 GSPC 기준에 따라 마련한 21개 타깃 전략안을 발표했고, 참석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수목원과 식물원의 역할 강화와 참여 확대에 대한 방안도 함께 검토되었다. 국립수목원장이 주재한 패널토론에서는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안들이 활발히 오갔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현장에서 제시된 실행 가능성이 높은 의견들이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며, “한국식물보전전략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이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