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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사과·복숭아·단감 탄저병 확산 방지에 총력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21 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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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과수 탄저병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주요 과수 탄저병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사과·복숭아·단감 주산지에서 집중적인 예방 예찰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주요 과수 주산지에서 탄저병 피해가 잇따르자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이 공동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특히 5개 도 20개 시군에 총 430개 관찰포를 설치하고, 병 발생 조사를 15일에서 7일 간격으로 단축해 조기 발견에 주력한다.


관찰과 방제에는 농촌진흥청 병해충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예찰단을 중심으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관련 학과가 있는 지역 대학까지 참여해 민·관·학 협력 체계가 가동된다.


현재까지의 발생 상황은 지난해보다 경미한 수준이나, 최근 폭우와 고온다습한 기상이 지속되면 병 확산 우려가 커진다. 이에 따라 탄저병 증상이 있는 과실은 곧바로 수확 후 폐기하고, 비가 오기 전에는 보호용 살균제를, 비가 온 뒤에는 침투이행성 약제를 사용하도록 방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중앙과 지방의 기술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며 “과수 수급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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