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7월 18일 대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소에서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성실하게 정책자금과 채무조정제도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들과 재기지원자, 채무조정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금융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 정책을 안내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성실상환자에 대한 우대 정책의 필요성과 재기 과정에서 겪는 민간 금융조달의 어려움 등을 자유롭게 토로했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정부의 현행 및 계획 중인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중기부는 성실상환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채무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2,90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장기분할상환과 금리감면 특례를 제공하고, 성실상환 중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물가상승과 운영비 증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책임감 있게 상환을 이어온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소진공 부이사장,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이사 등을 비롯해 성실상환 및 재기지원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