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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전문가들,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 방안 논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10 16: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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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올해 대형산불 피해지로 지정된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산림분야 교수, 기술사,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피해지의 효과적인 복구와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하층식생과 낙엽층이 불에 타 없어지고 땅 표면이 고온·건조에 노출돼 조림목의 생존율이 낮아질 위험이 크다. 특히 기후변화로 고온과 건조가 지속되면서 적절한 수종 선정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2022년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지 사례에서도 낙엽송과 소나무는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상수리나무는 낮은 활착률을 기록해 수종별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과 기후를 반영한 적지적수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산불피해지의 복구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이뤄지도록 전문가 중심의 모니터링과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조림복원지에 대한 행정관리와 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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