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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농산물 수급 대체로 안정… 가금류 공급은 전년보다 늘어
  • 최청 기자
  • 등록 2026-02-03 09: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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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와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주요 농산물과 축산물의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쌀, 배추, 무, 마늘, 사과, 감귤, 딸기, 한우, 돼지고기, 계란 등 중점 관리 품목과 최근 수급 우려 품목의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채소류는 공급 여건이 비교적 충분해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한파와 일조량 부족의 영향으로 청양고추와 상추 등 일부 시설재배 작물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2월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하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생산량 감소와 대과 부족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포도와 감귤 등 공급에 여유가 있는 과일로 소비를 분산시키고, 중·소과 중심의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는 등 대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지정 출하 물량을 시장에 공급해 수급 안정에 나서고 있다.


국산 과일류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입 과일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소비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 중이다.


축산물 가운데 계란은 가축질병 확산 우려로 가격이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할인 지원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가금류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최근 기상 여건과 가축 질병 등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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