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 앞두고 한파 주의보…“한랭질환 환자 절반 이상 60대 이상”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6-01-19 09:16:27
기사수정


절기상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을 앞두고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보건당국이 한랭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5년간 한랭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신고 1,914건 중 60세 이상이 1,071건으로 절반이 넘는 수준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령층에서 한랭질환 발생 비중이 높아 겨울철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층일수록 저체온증 비율이 높고, 젊은 연령층은 야외활동 중 노출로 인한 손·발 등 국소 부위 한랭질환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고 사례 가운데 치매가 동반질환으로 확인된 경우도 200건 이상으로 집계돼,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고령층은 추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랭질환 발생 장소는 길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고령층은 주거지나 집 주변에서도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이 많은 젊은 층은 산, 강변 등 외부 활동 공간에서 한랭질환 신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한파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내복이나 겹옷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며 모자와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실내에서도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활동을 통해 체온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