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국세수입 369조9천억 원 전망… 추경보다 2조2천억 원 줄어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9-25 13:26:29
기사수정


올해 국세수입이 369조9천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가 세운 추가경정예산(372조1천억 원)보다 2조2천억 원 적은 규모지만, 지난해 실적(336조5천억 원)보다는 33조4천억 원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세수 감소의 원인으로 환율 하락으로 인한 부가가치세·관세 축소, 유류세 인하 연장, 영세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 등에 대한 세금 환급 확대를 꼽았다. 특히 평균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입 관련 세수가 줄었고, 민생 지원 차원의 세제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10조9천억 원, 법인세가 21조1천억 원 늘었으나, 소비 위축과 수입 감소로 부가가치세는 1조3천억 원 줄었다. 일반회계는 추경보다 3조2천억 원 줄어든 358조2천억 원으로 예상됐고, 특별회계는 1조1천억 원 늘어난 11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세수 전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IMF 자문을 반영해 추계 모형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 실적 전망도 도입했다. 또한 매년 9월 당해 연도 세수를 다시 점검하는 절차를 법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