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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 정부, 안전·방역·데이터 혁신 대책 발표
  • 박민 기자
  • 등록 2025-09-24 16: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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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미래 데이터 활용 기반을 다지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연휴 안전관리,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가명정보 제도·운영 혁신, 국정과제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7일간 이어지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된다. 정부는 교통시설과 전통시장 등 화재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산업재해 예방과 스미싱·보이스피싱 같은 민생 범죄 단속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도 추진된다. 정부는 철새 도래지와 대형 산란계 농장을 집중 관리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한 과학적 방역을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명정보 제도 혁신안도 발표됐다. 공공기관이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제공부터 결합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평균 310일에서 100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123대 국정과제를 국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국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출범 후 첫 명절을 맞아 국민 안전에 총력을 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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