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 현장훈련(S-OJT)’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에스제이지아센텍은 현장훈련을 통해 공정 불량률을 59% 줄이고 매출 증가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의약품 제조기업 유바이오로직스도 훈련 후 공정 오류율 18% 감소, 업무속도 10%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 직원들은 “실무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체계적 현장훈련은 기업 내 멘토와 멘티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험이 부족한 기업에는 공단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가 직접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2,03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2,400개 기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참여 기업에는 과정개발비와 강사 수당이 지원되며,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훈련 시간에 따른 비용도 지급된다. 신청은 HRD4U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기업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지정돼 과정개발까지 지원을 받는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많은 기업이 체계적 현장훈련을 통해 분야별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