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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안전지킴이, 통학로 안전활동 강화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9-23 14: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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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아동안전지킴이를 410명 증원, 총 1만1,221명을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은퇴 인력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과 주요 통학로에서 순찰하며 아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동복지법에 근거한 제도로,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청소년 비행 예방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위급 상황에서 아동을 구조하거나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사례도 보고됐다.


홍제초등학교 인근에서 활동하는 한 지킴이는 “작은 관심이지만 아이들에게 큰 안심을 줄 수 있다”며 “아이들이 인사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증원 인력에 경찰 경력을 반영하고, 약취·유인 사례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주승은 청소년보호과장은 “아동안전지킴이는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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