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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국 스포츠 경기장 장애인 편의시설 집중 점검
  • 최청 기자
  • 등록 2025-09-22 12: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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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스포츠 경기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일부 야구장에서 장애인 관람석을 임의로 변경해 운영한 사례가 보도되면서 장애인의 관람권 보장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국민들의 방문 빈도가 높은 프로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구단 홈경기장 45곳을 포함해 약 230개소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주출입구 접근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승강기, 화장실, 관람석 등이다.


점검 결과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통해 시정명령이나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며, 현재 권장사항으로 분류된 편의시설을 의무사항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장 내 편의시설 설치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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