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두 번째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신청은 온라인의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앱, ARS, 지역사랑상품권 누리집과 앱 등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주민센터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별도 서류 작성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첫 주인 9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 앱 외에도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일 다음 날부터 쿠폰이 지급되며,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는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쓸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군 복무 중인 장병은 복무지 관할 주민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처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들께서는 신청 기간 내 꼭 신청해 소비쿠폰을 지급받고, 11월 말까지 신속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