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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 수급 안정 논의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9-19 16: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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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었다. 회의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정부 관계자와 생산자·소비자·유통업계·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무·양파·마늘·감자 등 추석 성수품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급과잉 상태인 무는 공급량을 조절하고, 양파와 마늘은 정부 비축물량을 대형 유통업체에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작황이 부진한 감자는 가공용 확보를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가격안정제를 도입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선제적으로 수급관리를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기후변화로 노지채소류의 공급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기상청을 새 위원으로 위촉해 정부 간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자와 유통업계, 소비자가 협력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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