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청년 공무원들의 시각에서 공직 인사제도와 문화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4기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인사혁신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발대식을 열고 청년자문단이 앞으로 1년 동안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평균연령 32세의 청년 공무원 40명으로 구성됐으며, 31개 부처에서 선발됐다. 이 중 근무 경력 5년 이하의 저연차 공무원이 25명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자문단에는 국립병원 간호사,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산림청 산불진화대원 등 다양한 현장 공무원들이 포함돼 있어 현실적인 공직 개선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에서는 민원·재난 담당 공무원의 처우 개선, 성과 중심 보상체계 마련 등 공직 활력 제고 방안이 논의됐다.
인사혁신처는 청년자문단이 세대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며, 청년 공무원들의 창의적 제안이 공직문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