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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 경주서 인류 미래 논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9-19 0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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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개막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경주에 모여 인류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천년의 길 위에서 별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APEC 정상회의 핵심 의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중심으로 학자와 시민이 소통하며 일상 속 인문학적 가치를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첫날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윌 애런슨 작가가 기조 강연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한 창작 과정을 공유한다. 이어 하버드대 조지프 헨릭 교수는 문화적 진화를 통한 인류 사회 발전을 설명하고, 일본 주오대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는 불평등 사회 속 청년들의 관계 변화와 공동체 가능성을 다룬다. 박준 시인과 정희진 여성학자는 감정 교류와 사회적 약자 담론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한다. 마지막 날에는 경희대 김상욱 교수가 과학기술 혁신과 인류 번영의 관계를,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 다이앤 엔스 교수가 현대사회의 고립과 외로움 문제를 논의한다.


행사 기간에는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북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책 시장, 공연, 보이는 라디오,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야간에는 작가 고명환·서경석·이지영·봉태규가 참여하는 북토크도 진행된다. 알천미술관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등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포럼 강연 입장권은 경주문화재단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북 페스티벌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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