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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4분기까지 ‘든든전세주택’ 1,400호 입주자 모집
  • 박민 기자
  • 등록 2025-09-17 12: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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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소득과 자산 제한 없이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전세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1,400호의 입주자를 4분기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부산까지 공급 지역을 확대하고 물량도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HUG가 전세금을 대위변제해 경매로 확보한 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약 90% 수준 보증금으로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전세금 미반환 우려 없이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HUG는 대위변제 주택을 직접 소유해 임대 운영함으로써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공급된 든든전세주택은 수도권 선호 지역에 집중돼 평균 경쟁률 90대 1, 최고 4,000대 1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700호가 공급되며, 서울·경기·인천뿐 아니라 부산 물량도 포함된다. 입주 신청은 9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가능하며, 무주택 여부 검증을 거쳐 12월 11일 최종 당첨자가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12월에도 700호 규모의 추가 모집을 예고했으며, 앞으로도 경매 낙찰을 통해 확보되는 주택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든든전세주택은 도심 내 품질 좋은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해 임차인과 주택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임대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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