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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장병 체형 변화 반영한 인체치수 표준화 추진
  • 박민 기자
  • 등록 2025-09-16 1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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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이 최근 장병들의 체형 변화 추세를 반영해 군수품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인체치수 표준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군내에서 평균 체격이 커지고 체형이 달라지면서 군복, 보호장비, 장구류 등 군수품 규격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거구 장병을 위한 치수 추가 등 세부 규격 개선 필요성이 강조돼 왔으나, 국내에는 표준화된 인체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기존 자료 분석과 직접 계측을 병행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표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8월 육군부사관학교를 시작으로 9월에는 37사단과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에서 현장 계측을 실시해 보다 실효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 육·해·공군, 해병대, 방위사업청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각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규격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장병 체형 변화는 군수품 성능과 착용 편의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확보한 데이터를 향후 군수품 개발과 규격 개선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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