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공공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2025년 식의약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열고, 120건의 응모작 중 5건의 우수작을 선정·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식약처가 개방한 식의약 분야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정책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유도하고,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은 음식점 내부 사진을 분석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AI 기반 솔루션 ‘아울러’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디지털 통합 백신 접종관리 서비스 ‘백신안전체크’, ▲양방향 임상시험 통합 플랫폼 ‘Try All’이 선정됐다. ‘백신안전체크’는 백신 용기나 주사기에 부착된 표준코드를 스캔해 허가 정보를 확인하고 접종 이력, 이상반응 등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Try All’은 임상시험 정보 제공, 맞춤 추천, 참여자 관리 및 AI 챗봇 질의응답 등을 지원해 연구자와 참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장려상에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이상탐지 분석 ‘마약탐지봇’, ▲외식업 메뉴 원가·영양성분 분석 솔루션 ‘푸드로직’이 선정됐다. 식약처는 이들 프로젝트가 실제 앱 개발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소개된 창업 성공 사례로는 개인 맞춤형 식단 서비스 ‘싱그릿’, 피트니스·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앱 ‘핏리에버’, AI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필톡’ 등이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민간 활용을 적극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