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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Girls’ Day, 송도에서 개막…7주간 전국서 기술 체험
  • 최청 기자
  • 등록 2025-09-12 1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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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이공계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K-Girls’ Day’ 행사가 9월 12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10월 31일까지 약 7주간 전국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기업·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여학생들이 공학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새로운 시도로 여성공학인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K-Girls’ Day’가 도입됐다. 또한 지난 8월 대학생 24명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기업·연구소를 탐방하고 현지 한인 여성 엔지니어들과 만나 기술 현장을 체험하는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개막식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 서포터즈 등 4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여성공학인재 스피치, 바이오 기술 현장 탐방,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제약회사 방문 경험과 팬데믹을 계기로 품은 연구자의 꿈을 공유하며 앞으로 신약 개발과 맞춤형 치료 연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한국콜마, 노바렉스 등 주요 기업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수원여대 등 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국 약 2,000여 명의 여학생이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참여해 공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학생들의 공학계열 진출을 장려하고, 향후 핵심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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