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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률 역대 최고치… 청년 고용은 여전히 부진
  • 박민 기자
  • 등록 2025-09-10 09: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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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우리나라 고용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 15~64세 고용률은 69.9%로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6%로 8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2.0%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6만6천 명 늘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보건복지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크게 확대됐고, 숙박·음식업도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전월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 분야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60세 이상 고용률이 상승했다. 30대 고용률은 80.8%, 40대는 79.9%로 각각 0.5%포인트 올랐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47.9%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6%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4.9%로 0.8%포인트 상승해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고, 청년층을 위한 취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 지급과 추석 민생안정대책, 산업·고용위기 지역 지원 등을 통해 경기와 고용 여건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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