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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앱 폭력 근절 위해 국민 의견 수렴 시작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9-10 08: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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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등 전 세대를 위협하는 익명 앱 기반 사이버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조사는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온라인 정책 소통창구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된다.


최근 특정 커뮤니티 기반의 익명 앱에서 허위 사실 유포와 집단 따돌림이 확산되며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권익위는 이러한 익명성 뒤에 숨은 ‘인격 살인’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 신뢰를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익명 앱 이용 경험, 악성 게시물 피해 여부와 심리적 영향, 공적 지원 체계 인지도, 가해자 처벌 및 피해 구제의 어려움, 그리고 플랫폼 사업자 책임 강화 방안에 대한 선호도 등이 확인된다. 응답자 중 3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익명성이 범죄의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의견이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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