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9월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희망의 씨앗, 생명을 이어주세요’를 주제로 주제 영상 상영, 생명나눔 증서 전달, 유공자 표창,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관 표창은 개인 36명과 단체 2곳 등 총 38명에게 수여됐다. 신장과 간을 기증한 이태조 목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경식 등이 대표적 수상자다.
기관 부문에서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보건소가 장기기증 장려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해 기증자 및 유가족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기증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생명나눔 주간(9월 8일~14일)에는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온라인 홍보 영상을 게시하고, 오는 13일부터는 K리그와 연계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14일 수원종합경기장 경기에서는 홍보대사 남윤수, 성해은이 시축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27일에는 장기기증자와 유가족, 관계자를 초청한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장호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생명나눔 주간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