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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개발사업 본격화…PIS 2단계 펀드 조성 완료
  • 최청 기자
  • 등록 2025-09-04 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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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8월 말, 총 1조 1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해외 투자개발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조성한 4,400억 원의 모펀드에 민간 자본 6,600억 원을 매칭해 만들어졌다.


이번에 조성된 블라인드펀드 7,000억 원은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수주강화펀드(2,500억 원)는 베트남, 튀르키예 등 신흥국에서 인프라·도시개발 사업에 투자되며, △수주활력펀드(2,600억 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국가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를 지원한다. △해외선진펀드(1,900억 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선진국에서 신규 사업 참여와 기존 자산 운영에 활용된다.


또한 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는 개별 사업 발굴과 동시에 펀드를 조성해 신속한 금융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9년 조성된 1단계 펀드(1조 5천억 원)는 29개 사업에 투자돼 약 22억 달러(약 3.1조 원) 규모의 해외 수주와 수출을 견인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지역은 중동·동남아 중심에서 미국·유럽 등 선진국으로 다변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1조 달러 시대를 넘어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금융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며 “PIS 2단계 펀드가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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