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발전재단이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이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근로자이음센터를 중심으로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 활동은 9월 2일 서울 전태일 기념관에서 열린 ‘배달라이더와 안전을 잇다’ 행사였다. 약 20명의 배달라이더가 참여해 보호 장비 착용, 교통사고 예방 등 산업안전 교육과 건강 상담을 받았다. 이어 9월 한 달 동안 전국 8개 지역 근로자이음센터에서 약 100명의 라이더를 대상으로 릴레이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배려 배달 캠페인(과속 NO! 안전 YES!)”도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근로자이음센터를 이동 노동자들의 쉼터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택배 노동자와 감정노동자 등 다양한 직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배달라이더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의 중요성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