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년 고용노동부 예산안 37조 6천억 편성…6.4% 증가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9-01 11:15:06
기사수정


정부가 2026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안을 37조 6,157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2조 2,705억원(6.4%) 늘어난 규모로, 고용노동부는 안전한 일터 조성,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확대, 미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 5조 8,991억원, 특별회계 7,339억원, 기금 30조 9,827억원으로 구성됐다. 기금 중 구직급여는 11조 5,376억원, 산재급여 8조 1,463억원, 모성보호 예산은 4조 728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주요 투자 방향은 ‘안전 일터’, ‘공정 일터’, ‘행복 일터’로 요약된다.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중소·영세기업 안전투자를 확대하고, 산재보상체계를 강화한다. 또 비정규직·프리랜서 등 권리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 지원을 확대하며, 주 4.5일제 도입 기업에 대한 지원과 육아휴직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아울러 청년·중장년·장애인 대상 맞춤형 지원 예산이 크게 늘어난다. 청년고용지원에는 1조 128억원, 청년도약장려금에 9,080억원, 중장년 내일이음 패키지에 229억원, 장애인고용장려금에 4,01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AI 등 신기술 인재양성,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