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인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새로 열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지난 5년간 중단됐던 대면 교육을 재개한 것으로, 외투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커리큘럼이 대폭 보강됐다.
교육은 8월 29일 대전역 인근 코레일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전국 13개 지자체와 5개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46명을 비롯해 KOTRA 외투 프로젝트 매니저 등 51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외국인투자촉진법령, 현금지원제도 운영 요령, 외투 전용 R&D 지원사업 등 최근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간담회도 마련돼 싱가포르, 중국, 스페인 등 해외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와 사후 관리 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싱가포르는 인턴십과 장학제도, 중국은 연간 12회 온라인 실시간 교육, 스페인은 투자유치 담당자 대상 70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산업부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투 현장 인력의 역량을 높여 외국인투자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담당자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 과정도 12월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