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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추석 대비 임금체불 집중 청산 추진
  • 최청 기자
  • 등록 2025-08-27 16: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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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8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6주간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 전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3주였던 운영 기간을 두 배로 늘렸다.


이번 기간 동안 노동부는 체불임금 피해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동포털에 전담 창구를 열고, 전용 전화(1551-2978)를 운영한다. 또한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체불 스왓팀’을 구성해 노사 갈등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 지도를 할 예정이다.


체불 취약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근로감독과 연계해 예방 조치를 실시한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에게는 체불청산 지원 융자제도를 안내해 자발적 청산을 돕는다. 반면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은 임금 절도와 다름없다”며, “명절을 앞두고 단 한 명의 노동자라도 체불로 고통받지 않도록 전 기관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매년 반복되는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의 근본적 대책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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