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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지원 전달체계 전면 혁신 추진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22 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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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전달체계를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열린 제4회 중소기업 정책 현장투어에서는 ‘중소기업 정책 전달체계 개선’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정책 수요자,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개선 요구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원사업 신청 시 과도한 행정 부담, 제3자 부당개입 문제, AI 기술을 통한 혁신기업 선별 필요성, 지원사업 정보의 불균형 문제 등을 지적했다. 특히 복잡한 신청 절차와 증빙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 행정정보 연계와 간소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또한 일부 대행업체의 과도한 수수료 요구나 허위 신청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각 부처와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정책 고객의 시간을 1초라도 아껴주는 것이 공공 서비스 혁신”이라며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단기와 중장기 과제를 나눠 실행 가능한 정책부터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두 달간 중기부 누리집 내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라는 온라인 소통 창구를 운영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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