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은 8월 6일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중기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일정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현안 대응 및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현장투어는 중기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 중소기업, 창업벤처 등 정책 고객군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하는 릴레이 현장 행보다.
실리콘투는 국내 케이(K)-화장품 수출의 핵심 허브로, 이날 한 장관은 화장품 수출 준비 과정을 점검하며 수출 현장을 살폈다. 간담회에서는 관세협상으로 주요국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품목별 및 상호관세 부과 등 변화한 수출 환경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특히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관세협상이 마무리된 것은 다행이나, 15% 관세 부담이 여전히 크다”며 실효적인 관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중기부는 이미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과 ‘미국 관세 대응 중소기업 추가지원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수출바우처를 활용한 ‘수출 바로 프로그램’ 운영,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에 수출 성과를 내고 있으나, 현장의 애로는 통계로 드러나지 않는다”며 “관세 정보 제공과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접근을 지원해 수출을 통한 성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