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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철강 산업 보호 위해 포스코와 현장 간담회 진행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31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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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7월 29일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철강업계와 함께 불법무역 차단과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고관세 정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올해 3월부터 미국 통상정책 대응을 위한 특별대응본부(미대본)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최근 본부장 직위를 청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현장 간담회도 미대본의 활동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관세청과 포스코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의 고관세 부과로 인해 제3국 물품이 우회적으로 국내로 유입되며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 덤핑방지관세 회피를 위한 위장 수입 등의 불법무역 유형을 공유하고, 합동단속 및 유통이력 관리 강화 등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포스코 측은 특히 보세구역 내 가공 과정을 통해 덤핑방지관세 대상 원재료가 비부과 품명으로 변경되어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관세청 손성수 심사국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공정한 무역 질서 확립을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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