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상환경 변화 속 새로운 외국인직접투자(FD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통상질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FDI 정책의 전환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제1차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은 미국의 고율 관세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 흐름의 변화에 주목하며, 향후 FDI 유치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였다.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서는 외국인투자연구센터가 국내 첨단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외국인투자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선도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와 지역본부 유치를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유치정보 활용체계 구축 ▲규제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이어 KOTRA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최신 FDI 정책 동향을 소개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외국인투자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과로의 전환 필요성과 한국 FDI 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산업부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이 글로벌 투자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양적 중심의 정책을 질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외국 상공회의소 및 외국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