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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인공지능과 만나다…210억 원 규모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추진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25 08: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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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케이-콘텐츠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210억 원을 투입해 콘텐츠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단순 제작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기존의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245억 원)과 달리 산업적 파급력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고려한 포괄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지식재산(IP) 및 유통망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AI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사업 공모는 7월 25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의 ‘지원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과제는 협약 체결 후 내년 5월까지 수행된다. 연말에는 참여 기업 간 교류와 성과 공유를 위한 ‘인공지능 콘텐츠 페스티벌’도 개최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케이-콘텐츠가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통해 새로운 수익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협업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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