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은 7월 21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생명과학 기술 육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배 장관의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과 첨단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대전환 의지를 직접 실천에 옮긴 행보다.
이날 배 장관은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들을 찾아 연구 현황을 청취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산·학·연 AI 바이오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반 생명과학 산업의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 단장인 남진우 박사는 발표를 통해 AI 바이오의 발전 연대기, 국내외 연구성과, 정책 동향 등을 소개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AI 바이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의 연속성 확보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과 실험·제조 인프라 확충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 ▲융합형 인재 양성 ▲병원·기업·대학 간 협력 모델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 장관은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연구의 동반자”라며, “AI와 첨단 생명과학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전주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바이오 기술개발과 바이오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행보를 통해 신약 개발, 개인 맞춤형 치료 등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기후변화와 식량문제 해결 등 지속가능한 바이오 경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