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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휴머노이드 경량화·에너지 효율 융합 연구 본격 착수… 216억 원 투입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7-17 1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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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 사업의 하반기 신규 과제 6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에너지 하베스팅 등 미래 유망 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와 ‘글로벌융합연구지원’으로 나눠 추진되며, 각각 4개와 2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평균 경쟁률은 약 10:1에 달했다.


AI 휴머노이드 과제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동국대 연구팀이 모방학습 대비 10% 이하의 소량 데이터로도 접촉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핸드 조작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가천대와 성균관대 연구팀은 전원 없이 작동하는 초저전력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웨어러블 기기와 산불 감지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공동연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미국 텍사스대와 협력해 AI 휴머노이드의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울산과학기술원은 스탠퍼드대와 함께 외부 전력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촉매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제 협력 및 융합기술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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