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산업과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기 위해 ‘핵심 도메인 AX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7월 11일부터 공고한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특정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추가로 편성된 2차 추경을 통해 바이오, 금융, 콘텐츠, 제조, 스마트 농업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90개의 유망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수요 기반의 기술사업화 자금과 실증 지원, 판로 개척 등의 전략적 지원이 제공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먼저 50개사는 고도화된 기술과 모델 개발을 통해 각 도메인에서 혁신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선발된다. 이들에는 최대 1억 원 규모의 기술사업화 자금과 컴퓨팅 자원, 실증 장비 등이 지원된다. 이어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40개사는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협업 자금과 판로 확보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공모는 7월 11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은 ‘초격차 창업기업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과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상용화 중심의 B2B 협업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