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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주행 임업용 로봇, 산림 재난 대응의 새로운 가능성 열다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03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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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AI 자율주행 임업용 로봇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시연은 7월 2일 광릉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진행됐으며, 산림 작업의 원격제어와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최신 연구 성과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임업용 로봇은 산림의 생산, 재배, 유통, 소비 과정에서 작업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능형 기계로, 임업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특히 통신이 어려운 산악지형에서도 독립적인 5G 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함을 증명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오재헌 박사는 이번 시연회가 임업용 로봇 기술의 현재 수준을 점검하고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업용 로봇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뿐 아니라 산불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대응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시연을 통해 산림 분야 재난·재해 대응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림청과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술 발전과 현장 적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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