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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02 08: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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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상승했다. 전월에는 서비스와 공업제품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변동은 없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업제품,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 등 주요 품목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신선식품지수 동향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물가는 3.2% 올라 상승폭이 컸고, 식품 외 품목은 2.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해 최근 신선과실 가격의 하락세가 반영됐다. 특히 사과(-12.6%), 배(-25.2%) 등 과실류가 두드러지게 내렸다.


품목별·부문별 특징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대비 1.5% 오르고, 공업제품은 1.8%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3.1% 오르며 에너지 비용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서비스 부문은 2.4% 상승했고, 이 중 개인서비스는 3.3%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주요 품목으로는 돼지고기, 달걀, 고등어 등 일부 축수산물이 전월 대비 가격이 올랐고, 반면 무, 양파, 배추 등 일부 농산물은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커피와 시리얼, 빵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자동차용품과 일부 가전제품은 하락했다.


지역별 물가 상승 폭 차이

지역별로는 강원이 전년 동월 대비 2.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2.3%), 부산·충남·전북·전남·경남(2.2%) 순이었다. 반면 제주 지역은 1.7% 상승에 그쳤다. 전월과 비교하면 대다수 지역은 변동이 없었고, 광주·경기·강원 등 일부 지역만 0.1% 소폭 상승했다.


해외 주요국과 비교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OECD 평균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5년 6월 기준 한국은 2.2% 상승한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2~3%대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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