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공무원과 교수요원의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키르기스스탄 중앙 및 지방 인사관리자 14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공무원 교육훈련 경험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사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2023년부터 3년간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추진된 초청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키르기스스탄이 추진 중인 ‘2040 국가 발전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공무원 교육훈련 요구분석과 프로그램 설계, ICT 활용 교수기법, 성과 평가 중심의 인사관리 전략,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등을 실무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연수에 앞서 학습자료를 통해 주요 개념을 미리 익히고, 현장 강의에서는 사례 분석과 토론을 진행하는 역진행 학습법이 적용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공공 교육훈련 및 디지털 행정혁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키르기스스탄의 인적자원개발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실행계획 수립과 사후 피드백을 통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