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7월 30일부터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시범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컨설팅 수요조사와 시범과제 공모 접수를 진행하며, 관련 온라인 설명회는 8월 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컨설팅 분야는 기존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중심에서 지자체까지 확대됐다. 지원 항목은 문제 진단부터 계획 수립, 디자인 설계, 제작 방안, 운영 관리 등 단계별로 나눠 맞춤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교통 안내 체계 개선, 산업단지 환경 정비,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디자인 등 지정 과제에 대해서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며, 과제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공공디자인 혁신 파일럿’ 과제도 신설됐다. 공공시설물, 시각이미지, 공공용품,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효과성이 입증된 과제는 전국 확산형 사업으로 추가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파일럿 과제는 과제당 최대 4억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실용적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도구”라며, “지속가능하고 품격 있는 공공디자인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