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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 첫 본청약 공급 시작… 총 1,030호 분양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24 08: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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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7월 24일부터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남양주왕숙지구에서 A-1, A-2블록 총 1,030호에 대한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사례로,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 2천 호의 주택 공급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46㎡, 55㎡, 59㎡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실수요자의 수요에 부합하며,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분양 대상 블록은 왕숙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돌봄시설이 마련돼 육아 친화형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눈에 띈다. 지하철 4호선·9호선 연장선 개통 예정인 풍양역이 인근에 있으며, GTX-B 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경춘선 등 철도 3개 노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 형성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총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며, 카카오와 우리금융 등의 주요 기업이 투자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를 통해 서울 접근성과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가능한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블록 분양가는 인근 별내·다산지구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되었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매 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주택 평면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과 주방을 넓게 설계하고 수납공간도 강화했다.


청약접수는 8월 4일부터 시작되며, LH청약플러스 누리집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 별내동에는 새로 지은 주택전시관이 7월 25일 개관하며, 일반인은 7월 26일부터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은 유휴 기간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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