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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 5,825만 명… 전년보다 1.6% 증가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14 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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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이 5,825만 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고 밝혔다. KTX와 SRT를 포함한 고속열차의 꾸준한 수요 덕분으로, 외국인 이용객은 13.4%나 증가해 국내 철도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해선·중앙선 신규 노선 효과

최근 몇 년간 신규 개통된 동해선과 중앙선 등의 실적도 두드러졌다. 동해선은 상반기에 99만 명 이상을 수송해 지역 교통 편의를 크게 높였고, 중앙선 역시 서울과 부산을 잇는 대체 축으로 자리 잡으며 98만 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말 개통된 대경권 광역철도도 이용객 253만 명을 기록하며 지방권 철도 서비스 확대에 기여했다.


KTX-이음·청룡 고속열차도 인기

속도를 높인 새로운 고속열차 KTX-이음과 청룡의 운행 실적도 눈길을 끌었다. KTX-이음은 상반기에 464만 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청룡은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58만 명을 태워 더 빠른 열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노쇼 방지로 좌석 공급 개선

국토부는 승차권 반환수수료 제도 개선으로 무단 미탑승(노쇼)을 줄여 좌석 재판매를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말 기준 하루 KTX와 SRT에서 각각 2,600석, 800석 가까이 추가 공급이 가능해졌다.

윤진환 철도국장은 “고속철도가 국민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KTX-이음 신규 투입과 청룡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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