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도시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지역별 맞춤형 스마트도시 혁신에 나선다. 국토부는 「2025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 공모에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제천시 공동)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는 교통·안전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지자체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솔루션과 지자체 간 공동 활용 모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은 생활 데이터 기반으로 빈집 위험도를 예측·관리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제주는 공영주차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이상행동 감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충북과 제천시는 지방소멸 위험을 예측하고 귀촌·창업 지원 등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AI 분석 플랫폼을 추진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최대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사업계획은 7월 14일부터 스마트시티 종합포털(www.smart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