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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여러 정부 서비스를 한 번에… 7월 10일 새롭게 개통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09 1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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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들이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24+’를 오는 7월 10일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번 개편으로 복지, 고용 등 다양한 기관 포털을 추가 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비스를 통합창구로 제공해 이용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모바일 앱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24에서 제공되던 서비스는 다른 포털로 단순 연결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한 번의 로그인으로 복지로, 고용24 등 400여 개 서비스를 추가 인증 없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나 ‘기초연금 지급 신청’의 경우, 기존에는 최대 6단계에 걸쳐 진행됐던 신청 절차가 3단계로 간소화됐다. 국세청 세금 납부내역 조회도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줄어 국민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편의성 강화… 민원서류 다운로드·생체인증 간소화

정부24+ 모바일 앱도 7월 14일부터 개선된 기능으로 제공된다. 그동안 앱에서는 열람만 가능했던 민원서류를 이제는 진본 확인이 가능한 PDF 형태로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나 토지대장 등 일부 서류는 우선 지원되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는 공동인증서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생체인증 등록 절차도 크게 간소화된다. 앞으로는 다양한 로그인 방식으로 등록할 수 있고, 절차도 6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됐다.


맞춤형 혜택 알림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

정부24+에서는 국민 개개인에게 적합한 정부 혜택을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민간 앱으로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정부 포털로 확대되면서 사용자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정부는 이번 개편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접속 지연이나 중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양한 기관 서비스 한 번에 이용 가능

이번 통합창구 개편으로 홈택스의 사업자등록번호 조회, 전자세금계산서 조회, 건강보험 완납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별도의 포털 이동 없이 바로 제공된다. 고용노동부의 구인·구직신청,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신청 등도 정부24+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향후 AI 기반 지능형 검색 도입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정부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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