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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 근로자 보호, 정부가 현장 안전 총력 관리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08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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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근로 현장의 안전 관리 대책을 꼼꼼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8일 열린 관계기관 대책회의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기상청, 전국 17개 시·도가 참석해 분야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안팎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건설, 물류, 조선 등 폭염에 취약한 작업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올해 여름(5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875명 중 290명이 실내·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공공에서 위탁하거나 발주하는 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물과 그늘 제공, 휴식시간 보장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안전공단 간 온열질환 예방 협업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매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폭염 대응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당분간 이어질 무더위에 대비해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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