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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본격화…화명·금곡·해운대지구 5,700호 공모 착수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08 1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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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로 선정돼 총 5,700호 규모의 정비사업 공모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5일간 공모 접수를 진행해 연말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만6천호 선정에 이어 전국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본격 확산하는 첫 사례다.


특히 화명·금곡지구는 2,500호, 해운대지구는 3,200호 규모로 이주 수요와 주택 공급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 물량이 책정됐다. 국토부와 부산시는 전세시장 불안 방지를 위해 안정적인 이주 지원과 주택 수급 관리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에 맞춰 두 지역의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도 진행한다. 화명·금곡지구는 ‘숲과 강을 품은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350%의 기준용적률을 목표로 ‘지역특화거점 육성’과 ‘15분 도시 실현’을 골자로 한 공간구조 개선을 담았다. 해운대지구는 ‘해운대 그린시티’를 목표로 360%의 기준용적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융·복합 도시’와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대전, 수원, 용인, 안산 등 다른 지역에도 미래도시지원센터 등을 통해 체계적인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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